Blue Comedy (발매일자: 2024년 10월 24일)
Blue Comedy
You Didn't Hear Anything
All Of Our Days
Clock
Gravity (Single 2: Release Aug 22nd, 2024)
Adjust
Sleep On It (Single 1: Release June 27th, 2024)
밤 (feat. 데이먼스이어) - Night (feat. Damons year) (Single 3: Release Sept 26th, 2024)
It Happens Many Times
Let Me Be
Biography
Photo: 박현 Hyun Park
"함성의 무게로 속삭이며 방안을 가득 채우는 쓸쓸한 인디 포크.."
"그녀의 작품은 소리와 감정에 대한 탐구"
"쌀쌀하게 전달되는 보컬과 세련된 팝 편곡… 정말 놀라운 작품"
은도희는 깊숙이 사적이며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최신 발매작 [Blue Comedy]는 우울함과 희망을 전달하는 트랙들의 조합을 통해 조울증이라는 양극성 장애라는 주제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그의 예술적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앨범의 제목은 노래가 모두 완성되기 전에 구상되었고, ‘블루’는 종종 우울한 감정과 연관되어 일시적인 것, 사라짐, 공허함을 의미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미디’는 조증의 단계와 들뜸의 절정을 나타낸다. [Blue Comedy]는 은도희의 개인적인 양극성 장애 경험을 탐구하며, 고저의 기복을 넘나드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통해 음악적인 여정을 선사한다.
좋지 않은 날에는, 가장 기본적인 일들조차 고군분투해야만 한다. 잠을 자고, 먹고,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기분이 좋을 때, 그는 농담으로 이런 괴로운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고, 종종 웃음으로 승화시켜 친구들 사이에서 조커로 명성을 얻었다. ‘Clock’, ‘Adjust’, ‘Didn't Hear Anything’, ‘Let Me Be’는 우울증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을 때의 고통을 표현한 곡들이다.
반대로, ‘Blue Comedy’, ‘Sleep On It’, ‘It Happens Many Times’, ‘Night’, ‘All Of Our Days’와 같은 곡은 그가 조증 상태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포착한다. 이런 시기에 그는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길러주는 것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대화를 원한다. ‘Gravity’는 조울증의 전 범위를 요약하고 있으며, 느리게 끌리는 곡의 시작은 그녀가 말의 의미를 무시하고 흥분과 속도, 자극을 추구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빠른 속도의 리드미컬한 엔딩과 대조된다.
은도희는 19살에 Cubase 5를 사용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컴퓨터를 통한 드럼, 베이스, 신시사이저 같은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는 즐거움을 발견했다. 음악에 대한 이러한 열정은 대학에서 전자음악을 수학하는 길로 이끈다. 처음 컴퓨터 기반의 악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이후 포크-록의 영향과 전자음악 요소를 혼합하면서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정규 2집을 위한 기타 데모에 어려움을 느끼고 나서 다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사용해 더욱 자연스럽고 듣기 편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런 변화는 기존 10곡을 모두 버리고 단 2주 만에 새로운 18곡을 창조하는 데 일조한다. 그는 앨범의 사운드를 향상하기 위해 여러 음악가와 협력했는데, 오랜 협력자인 ‘혼닙’과 ‘보수동쿨러’의 ‘구슬한’, ‘Matt Storm’(영국 투어 중 브라이턴 소파 사운즈에서 만나게 된 인연),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 등이 있다. 또한 ‘밤’은 ‘데이먼스이어’와 공동작사 및 보컬 피처링을 함께 한다.
은도희의 음악은 포크, 트립합, 인디록, 포스트 펑크, 일렉트로니카 등이 주는 영향들의 단면 위에 놓여있으며 손쉬운 분류를 거부한다. 팝 음악에 대한 초기의 관심은 ‘Lady Gaga’와 ‘Beyonce’ 같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형성되었지만, 곧 그가 즉시 공감했던 전혀 다른 장르, 특히 트립합에 노출되었다. “선생님께서 ‘Portishead’나 ‘Massive Attack’을 들어보라고 권유하셨고, 저는 곧바로 강한 연결감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포크의 느낌이 있지만, 드럼 사운드는 다른 장르에서 왔습니다. 한 종류의 음악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이 결합한 음악이라 정말 즐거웠습니다. 트립합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1년 정도 계속해서 포크 밴드, 트립합 밴드, 인디 록 밴드 기반의 음악만 들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팔레트에는 단점이 있었는데 트립합이 지닌 어두운 색조가 그의 우울증을 악화시킨 것이다. 은도희와 음악의 관계는 매우 개인적이며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놀이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내면적인 싸움과 자기 의심의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 음악을 창작하는 데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발견한다. 그의 최근 앨범 [Blue Comedy]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의 증거이며, 자기성찰과 낙관적인 전망을 혼합하고 있다.
[Blue Comedy]는 ‘싸이’, ‘박진영’, ‘트와이스’, ‘뉴진스’, ‘르세라핌’, ‘TXT’, ‘스트레이 키즈’ 등 케이팝 슈퍼스타들과 ‘Beyonce’, ‘Mary J. Blige’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의 곡을 믹스 작업을 도맡은 유명 엔지니어 ‘김영현’(그래미상 수상자 ‘Tony Maserati’의 세컨드 엔지니어)이 믹싱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세련되고 전문적인 사운드를 앨범에 담아내 감성적 깊이와 음악적 복잡성을 높였다.
은도희는 2018년부터 음악을 발매해 왔고 최근 서울 독립 레이블인 ‘비라인 레코즈’와 계약하였다.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훌륭한 라이브 실력에 적용되었다. 영미권 음악에 대한 사랑을 탐색하기 위한 여정과 공연이 계획되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2022년에는 ‘Stella Donnelly’ 내한공연의 오프닝을 서며 더 많은 청중에게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고, 2023년에는 ‘Rough Trade’, ‘Dublin Castle’,‘Sofar Sounds’ 등 6개의 무대에 올라 영국 투어를 진행하였다. 그의 공연은 정서적 강렬함과 음악적 다양성으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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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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