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t EP

[CARRIER]

Eyre Llew x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Released in Korea: 2019.03.16


Tracklist

01. Silo (Eyre Llew)

02. Bloc (Eyre Llew)

03. Moeve (Eyre Llew X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04. Hero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05. And So It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영국과 한국의 음악가들이 만나 내뱉은 새로운 언어.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Eyre Llew'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Carrier]

만약 다른 세계의 경계에 존재하는 음악가들이 만나 동고동락하며 투어를 하고, 음반을 만든다면 어떨까? 그것은 어쩌면 모두에게 신선함을 선사 할 수도, 혹은 예상과 달리 꽤 친숙한 것이 될지도 모른다.

[앨범 소개]

[Carrier]는 지난 2018년 봄부터 시작된 한국의 뮤지션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영국의 뮤지션 ‘Eyre Llew’ 두 팀의 투어 프로젝트의 마지막 결과물임과 동시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앨범이다. 이미 아트워크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이들은 음반을 통해, 순수한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들과 움직임, 피상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현재, 그들의 손에 눈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쥐어진 것처럼 말이다.

두 팀의 만남은 지난 2018년, 하이징스(Highjinkx)와 함께한 투어 익스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영국에서의 한 달, 그리고 한국에서의 한 달, 두 차례에 걸쳐 동고동락한 투어 공연은, 이들이 빠른 시간에 ‘다른 무엇’이라는 벽을 허물고, 자신 고유의 색을 무너뜨리지 않되, 타인의 숨을 이해하며 유연한 조화를 담은 음반을 만드는 데 도달케 해 주었다. ‘Carrier’는 과학적 용어로 사용될 때 유전자 형질을 옮기는 사람이나 생물의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어학 단어로서의 ‘Carrier’는 무언가를 운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다중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에 두 팀은 청자에게 ‘겁진하지 않는 이데아를 전한다.’는 다소 주관적인 해석을 담았다.

창작자는 손에 쥔 것들을 청자에게 내던지는 과감함이 있다. 그리고 그의 손을 벗어나는 순간, 어떤 형태의 힘을 받게 될지는 오로지 청자의 몫이다.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은 신선한 경쾌함이 있으며, 부드러움 또한 공존한다. 이렇게 두 팀은 반드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과 Eyre Llew여야만 했을 때 청자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채도와 언어를 자아낸다.

[Credits]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안다영 Dayoung Ahn (Vocal,Synth)
김하람 Haram Kim (Guitar)
이건석 Geonseok Lee (Bass)
박성훈 Sunghoon Park (Drums)

Eyre Llew (From UK)

Samuel Heaton (Vocal,Guitar)
Jack Bennett (Guitar)
Jack Clark (Drums,Piano)

Recorded, Mixed & Mastered by B.A Wheeler at Union Studio
Recorded at Youth Graphy Studio (Main vocal of Track 3)
Mixed by Jack Bennett (Track 1,2)
Mastered by Jae-soo Yi at Sonority Mastering
Artwork Ingee Jung

Released through Beeline Records
Distributed by POCLANOS